권오봉 여수시장, “코로나19 청정여수는 시민 협조 덕분” [국정일보 김혜민 기자]

15일 ‘영상 브리핑’…코로나19‧정부 2차 긴급재난지원금‧청사별관 증축 협조 당부

“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 의지 밝혀

김혜민 기자

작성 2020.09.15 19:26 수정 2020.09.15 20:57


김혜민 기자 = 권오봉 여수시장이 15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우리시 현안문제에 대해 시민들에게 직접 보고하고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를 가졌다.

권 시장은 브리핑에 앞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수는 코로나 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고 세 차례 태풍도 비껴가서 정말 다행이다”면서, 코로나19 방역주체로서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먼저 “여수시로 관리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10명으로 지난 2월 신천지 관련 대구 거주자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해외입국자로 지역 내 감염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도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부 시민들께서 인근 지역과 상황은 비슷할텐데 여수시가 확진자를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유언비어까지 돈다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현재까지 타 지역 확진자 14명이 여수를 방문함에 따라 접촉자와 유증상자 만여 명이 넘는 시민들께서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여수시는 관광객과 국가산단의 대규모 신‧증설로 많은 노동인력이 유입됨에 따라 감염의 위험성이 어느 지자체보다 높은 만큼 시민과 관광객, 산업 현장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비상 상황에 대처하며 선제적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전남 최초로 보건소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열고, 요양시설이나 유흥업소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해 왔다. 철도역, 여객터미널, 시외버스 정류장 등 공무원이 24시간 발열 검사로 지역 감염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 주요 관광시설 공무원 방역지도 전담제 운영, 포스트 코로나 대비 음식업소 1인 복합 찬기 시범사업으로 외식문화의 새바람도 몰고 왔다.

지난달 25일부터 낭만포차 임시휴업 조치를 선제적으로 내리고, 관광지 주말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 관리요원 42명을 주요 관광지에 배치해 방역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권 시장은 “확진자 대량 발생에 대비해 진남체육공원 내 대규모 드라이브스루 운영 등 강화된 단계별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가동 채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추석이 코로나19 방역에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영상통화나 벌초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시는 9개 향우회와 37개 유관기관‧사회단체, 이‧통장과 자생단체, 경로당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자녀들에게 귀성 자제를 유도할 수 있도록 ‘이동멈춤 운동’ 적극 홍보에 나섰다.

영락공원도 사전예약제로 운영해 밀집을 최대한 분산하고, 추석절 6개반 100명 비상근무조를 편성,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10월 3일로 예고된 개천절 수도권 집회에 대비해 전세버스 회사에 행사참여 운행을 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권 시장은 재난지원금과 관련 여수시는 지금까지 정부와 전남도의 1차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택시·버스·화물차 운수종사자, 문화예술단체, 민간체육시설, 종교단체, 학원 등 도움이 절실한 시민들에게 350억 원 이상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7.8조원의 4차 추경을 편성할 계획인데 추경이 확정되는 대로 홈페이지, SNS 등를 통해 시민들에게 즉시 알리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원하겠다”면서 “지원에서 누락되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시 자체적인 지원방안도 최대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권 시장은 청사 별관 증축계획에 관해 “3여가 통합한지 22년이 지난 지금도 청사가 여덟 군데로 흩어져 있어 아쉽다”면서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업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금년 4월 전문기관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시민의 2/3인 67%가 별관증축에 찬성했고, 2018년 여론조사에서도 찬성이 반대보다 18%나 많은 결과를 보였는데 찬성의 가장 큰 이유는 ‘시민 불편’이었다.

권 시장은 신도심 개발에 따른 인구유출로 상권이 위축되어 있는 여문지구 활성화를 위해 전남 시청자미디어센터와 청년 커뮤니티센터 건립 계획과 중부보건지소 이전, 여문공원 아이나래 놀이터 조성 등 620억을 투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근 별관 증축 반대 전단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진정한 의미의 통합은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면서 “시민의 뜻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분열과 갈등으로 인한 낭비를 없애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청사건립 비용에 대해서 인근 순천시는 1800억 원이 소요되는 청사신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 시 별관청사 증축 비용은 392억 원으로 4년간의 연차사업으로 시의 재정으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권 시장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면서 “본청별관 증축 사업 등 여수의 미래를 위해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대승적 차원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정일보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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