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재임 총리 아베신조, 8년만에 총리직 사임 [경찰신문] 이화자 기자

지병인 난치병 궤양성 대장염 악화와 지지율 하락

여론조사 응답자의 50%가 즉각 사임 종용

이화자 기자

작성 2020.08.28 17:28 수정 2020.08.28 21:59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경찰신문] 이화자 기자 =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8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베 총리는 28일 오후 5시 기자회견에서 사임 관련 발표를 한다고 일본의 언론이 일제히보도했다. 일본 NHK는 “아베 총리가 지병이 악화된 점 등으로 국정에 차질을 빚는 사태는 피하고싶다고 하여 국무 총리를 사임할 의향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6월 게이오대 병원 정기 검진 이후, 최근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로 ‘혈구성분 제거요법(GCAP)’으로 불리는 특수 치료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GCAP 는 혈액을 몸 밖으로 꺼내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한 백혈구를 제거한 다음 체내로되돌리는 혈액정화법이다. 


이는 보통 스테로이드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는 상태서 사용하는 치료법이다. 그는 2007년 1차 집권 당시에도 난치병인 궤양성 대장염으로 사임한 전력이 있고, 2009년 발매된 신약 ‘아사콜’을 통해 궤양성 대장염을 극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실패 등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을 겪고, 거기다 건강 이상설까지 불거지며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0%가 즉각 사임하거나 연내(年內) 사임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집권 기간

 아베 총리는 지난 24일 4일 연속재임 일수 2799일을 기록하며 최장 재임 일수 기록을 세웠다. 그의 총리 재임 기간은 1차 집권기(2006년 9월 26일∼2007년 9월 26일·366일)까지포함해 8년 반을 넘겼다.


아베 총리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유력한 후계자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등이 아베 총리의 뒤를 이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경찰신문] 이화자 기자  journalist907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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