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그때처럼…택시기사 광주주먹밥 나눔 [국정일보 문이주 기자]

광주시, 5·18 당시 차량시위 있었던 5월20일 기념해 주먹밥 전달

광주 택시기사, 5·18 당시 계엄군 만행에 격분해 경적 울리며 시위

이용섭 시장 “차량시위, 거대한 민주화 불길로 타오를 수 있는 계기돼”

문이주 기자

작성 2020.05.21 10:16 수정 2020.05.21 10:16

[문이주 기자] 광주광역시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차량시위가 있었던 5월20일을 기념해 택시기사와 승객들에게 광주주먹밥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광주시는 광주주먹밥 판매업소, 광주디자인진흥원, 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와 함께 택시기사들이 많이 모이는 광천동 유스퀘어와 광주송정역 앞 택시승강장에서 광주주먹밥 1036개(각 518개)와 마스크 1만개(각 5000개)를 전달하고 주먹밥을 홍보했다.


5월20일은 1980년 당시 계엄군의 만행에 격분한 택시기사들이 경적을 올리고 전조등을 비추며 차량시위를 했던 날로, 시민들에게 강한 연대의식을 불어 넣고 사기를 북돋았다.


이번 나눔행사는 당시 차량시위에 나섰던 택시기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코로나19로 승객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종사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섭 시장도 이날 유스퀘어에서 직접 주먹밥을 전달하며 택시기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용섭 시장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택시기사들의 목숨을 건 차량시위는 항쟁을 이어가던 시민들에게 큰 힘을 복 돋아주며 5·18이 거대한 민주화 불길로 타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주먹밥 나눔행사가 그분들의 용기를 기리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기사들에게 작은 응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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