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임기 1년 남기고 '조기 사퇴'하기로 / 경찰일보 권봉길 기자

저조한 총선 결과, 당 안팎 쇄신 요구 작용한 듯

경찰일보 기자

작성 2020.05.17 20:07 수정 2020.05.17 20:07

  


  

권봉길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7일 대표직에서 조기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전국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새로운 리더십 선출을 위한 조기 당직선거가 실시될 수 있도록 (당 대표) 임기를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혁신위가 준비한 혁신 과제와 발전 전략을 7월 혁신 당대회에서 결실을 보게 뒷받침하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고 했다.


심 대표는 “당 정체성 후퇴를 비롯해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은 하나하나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총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모든 책임은 제가 감당하겠다”고 했다. 이어 “남은 기간 당 혁신사업을 뒷받침하고 총선 이후 닥친 현안 과제들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도록 공백을 메꾸는 역할을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7월 당 대표로 선출된 심 대표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심 대표의 ‘조기 사퇴’ 선언에는 4·15 총선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쇄신·세대 교체 요구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군소정당을 위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다수 의석 확보를 노렸으나 지역구 1석, 비례대표 5석을 얻는데 그쳤다.

〔경찰일보 권봉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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