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신고하라. 시간 별로 없다" / 경찰일보 최규환 기자

정 총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경찰일보 기자

작성 2020.05.16 16:44 수정 2020.05.16 16:44


최규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시간 문제일 뿐 이태원에 있던 방문자 전원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자발적 신고 및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최종 경고했다. 상당수 거짓으로 드러난 클럽 등 출입자 명부에 대한 대책 마련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동통신 기지국의 접속기록과 폐쇄회로 TV는 많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신용카드 결제기록에도 방문자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번주 안에 이태원 일대 모든 방문자들을 찾아내 진단검사를 실시하겠다는 목표다. 그러나 출입자 명부가 엉터리로 작성됐고, 연락이 안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이다.


정 총리는 "혹시 나는 괜찮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망설이고 있다면 당혹스런 상황에 직면하실 수도 있다. 자발적으로 신고해 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부탁한다.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에게 "지금 당장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재차 촉구했다.


정보 신상공개에 대한 우려로 검사를 꺼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검사과정에서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이태원 등 지역 방문 여부 외에는 아무것도 묻지 않겠다. 양성으로 밝혀지더라도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삭제하고,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는 동선만 최소한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일보 최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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