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는 절망에서 생긴다/경찰일보 김일복 기자

- 노벨문학상 수상자, 인권운동가 -

- 용기는 절망에서 생긴다 -

- 절망적 순간, 슬기로운 지혜 -

입력시간 : 2020-03-22 15:21:20 , 최종수정 : 2020-03-25 06:35:41, 김일복 기자
노벨문학상 수상자, 펄 벅. 인권운동가

경찰일보 김일복 기자=난국이 반드시 극복될 것이고 봄도 제대로 그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이런때 일수록 단단한 마음 가짐이 필요 할 것으로 생각되어 좋은 글로 이미 알려진 이야기 하나 이곳에 옮겨 소개한다. 용기(勇氣)는 절망(絶望)에서 생긴다. 미국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펄 벅" 여사는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서 중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해에 중국에서 극심한 가뭄이 들었을 때 일이다.

녀가 살던 마을에서 "백인 선교사 가족들이 우리 마을에서 살기 때문에 신이 분노하여 가뭄이 계속된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그 소문은 점점 분노로 변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마을 사람들이 삽, 곡괭이, 쇠스랑 등 농기구를 들고 "펄 벅"의 집으로 몰려온다는 소문이 들렸다. 그러나 아버지가 외국 출장중이라 집에는 어머니와 어린 "펄 벅" 밖에 없어서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

그럼에도 그 소식을 들은 "펄 벅" 어머니는 집안에 있는 찻잔을 모두 꺼내어 차를 준비하고 케이크와 과일도 준비했다. 그리고 손님들은 초대한 것과 같이 대문과 집안의 모든 방문을 활짝 열어 놓고 어린 "펄 벅"에게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도록 하고 어머니는 바느질감을 들으셨다. 얼마 뒤에 농기구를 든 사람들이 몰려왔는데 대문이 굳게 잠기고 집안은 깜깜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횃불을 들고 몰려 들었다. 그런데 대문이 열려 있어서 마당으로 들어섰더니 모든 방문이 열려 있었고 방마다 불이 환하게 켜진 것을 보고는 크게 놀랐다 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펄 벅. 인권운동가

방마다 차와 케익과 과일이 차려져 있는 것을 보고는 더욱 어리둥절하여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멈칫거리게 되었다. 어머니는 정중히 마을분들을 맞이하며 어서오십시오. 그 말을 듣고 더 어리둥절하는데 그들 중 어느 한 사람이 횃불을 내려놓고 방으로 들어가자. 다른 사람들도 모두 그를 뒤따라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구석에서 놀고 있는 아이와 어머니의 얼굴을 바라보더니 차를 마시고 케이크와 과일을 먹고 그냥 돌아갔다.

그날 밤에 그토록 기다린 비가 내렸다. 훗날 어머니는 어른이 된 :펄 벅" 여사에게 그날 밤 일을 이렇게 회고 하였다. 그날 밤에 조금이라도 도망을 칠 방법이 있었다면 도망치다가 잡혀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살벌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막다른 골목에서 어짜피 피할 수가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었기에 모든것을 각오하고 용기를 내어 보았단다. 그리고 그녀는 입버릇처럼 말을 하였다 한다.

"용기는 절망에서 이긴다" 그 말은 "펄 벅" 여사가 절망적인 순간에 항상 떠올리는 말이 되었다고 한다. "펄 벅" 여사의 어머님과 같이 절망적인 순간에 슬기로움과 지혜를 발휘할 수 있었던 용기에 감동을 느낀다. "용기는 절망에서 생긴다"라는 말을 기억하시고 오늘처럼 어렵고 힘들 때 이를 떠올리며 어떠한 난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르시기를 기원한다. 힘 내십시요. 우리는 이 난국을 이겨 낼 것이다. 넉넉한 마음으로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만드시기를 기원한다.


[경찰일보 김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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